앵커 버터 vs 데어리 버터 vs 이즈니 버터 3종 비교 / 앙버터 맛보기

오늘은 3가지 종류의 버터를 비교해보겠습니다.

 

1. 앵커버터

2. 데어리 (스프레드) 버터

3. 이즈니버터

 

가격, 성분, 블라인드 테스트 맛 비교를 통해서, 어떤 버터가 나은지 골라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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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격

왼쪽부터 앵커, 데어리, 이즈니버터입니다.

셋 다 무염버터입니다.

	앵커	데어리	이즈니
중량	454g	453g	500g
가격	5500원	5580원	7950원
100g당 가격	1211원	1231원	1590원

가격순으로만 보면, 

이즈니가 가장 비싸고, 앵커와 데어리는 거의 비슷합니다.

 

2. 성분

왼쪽부터 앵커, 데어리, 이즈니버터입니다. 

유독 데어리만 하얗고, 나머지 2개는 누리끼리합니다.

왼쪽 2개는 원래 저 크기가 아니고 잘라먹어서 그렇습니다.

	앵커	데어리	이즈니
버터 종류	천연버터	기타가공품	발효버터
성분	100% 유크림 (82.9% 유지방)	99% 살균크림, 1% 젖산 (78% 유지방)	99.97%유크림, 스타터 (82% 유지방)
원산지	뉴질랜드	미국	프랑스

*스타터 : 발효와 맛을 위해 넣는 미생물 배양액

 

 

앵커 버터는 100% 유크림의 천연버터입니다.

천연버터는 100% 우유로 만들고, 유지방이 80% 이상인 것을 말합니다.

 

데어리 스프레드 버터는 유지방 함량이 78%이며 젖산을 이용한 발효버터에 속합니다.

참고로 수분량이 일반 버터보다 1.2% 많아서 버터 크림용으로 적합하지 않습니다.

 

이즈니 버터는 발효버터로 스타터로 발효시켰습니다.

참고로 발효버터와 가공버터의 차이는 유지방 함유량의 차이입니다.

80% 이상일 경우, 발효버터로 분류하고 그 이하는 가공버터에 속합니다.

 

3. 블라인드 테스트 맛 비교

버터를 생으로도 먹어보고, 앙버터를 해서 맛을 비교해봤습니다.

이런 식으로 만들어놓고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여자친구와 같이 안대를 쓰고 순전히 맛으로만 비교해봤습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1. 앵커버터

나 : 3가지 중에서 제일 無맛이다. 깔끔하고, 평범한 편이다.

여자친구 : 버터맛의 큰 특색은 없지만, 재료와 잘 어우러진다.

 

 

2. 데어리버터

나 : 제일 진하다. 나머지 2개와 비교했을 때 독특한 맛이 있다.

여자친구 : 뭔가 젖소의 맛이 느껴진다.

 

 

3. 이즈니버터

나 : 앵커버터에서 좀 더 맛을 첨가한 느낌이다.

여자친구 : 약간의 풍미가 느껴진다.

 

 

최종 맛 순위

1. 이즈니

2. 앵커

3. 데어리

 

이즈니 버터를 공통적으로 가장 맛있다고 뽑았습니다.

앵커 버터는 둘 다 평범한 맛이었으며, 무난했습니다.

데어리는 두 버터와는 다른 독특한 맛이 있었습니다.

 

결론

이즈니버터가 가장 나았지만, 가격 차이에 비해서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여러 빵집에서 앵커버터를 사용하는데, 가격도 가격이지만 무난한 맛 때문에 쓰는 이유도 있는 것 같습니다.

데어리는 독특한 맛이 있어,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1. 합리적인 가격과 무난한 맛 - 앵커

2. 조금 비싸지만 아주 쪼금 더 맛있는 맛 - 이즈니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니, 그냥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